경험and꿀팁/교정일지

[무턱 양악수술 후기]#1 수술 결정 과정~수술 전 단계

K기리니 2022. 11. 15. 16:14
반응형
SMALL

저는 2020년 09월에 양악 수술을 했어요.

당시 해놓았던 메모와 저의 기억을 더듬어 글을 써봅니다.

양악수술하기 전에 저도 인터넷 찾아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제 글도 양악 수술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보통 주걱턱, 돌출턱 교정 양악 얘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저랑 비슷한 무턱으로 양악 수술받는 분들께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양악수술, 결정하게 된 계기

일단, 양악 수술을 결정하게 된 계기부터 말해보려고 합니다.

18년도에 어머니의 권유? 부탁?으로 교정치과에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저는 둔한 편이라 전혀 불편함을 못 느꼈었는데,

어머니가 보기엔 제가 교정이 필요해 보였나 봐요..

그래서 치과 가서 검사를 받았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람..ㅇ_ㅇ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했어요...

 

오른쪽 어금니는 서로 닿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맞닿는 이가 몇 개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턱이 안쪽으로 많이 들어간 편이라

교정만으로는 안되고 양악 수술까지 동반해야 한다고...

 

충격적이었죠...

이때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아왔는데...

교정치과쪽에서는 양악수술은 대학병원가서 검사 한번 받아보시라고 권유를 해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갑자기 다른 말이긴하지만,,ㅋㅋ

대학병원 처음 가봤었는데, 대학병원은 정말 사람도 많고..

절차가 복잡하더라구요..ㅠㅠ!!

글구 제가 간 대학병원 치과는 초진은 예약접수가 안 돼서

(다른 대학병원들도 다 그런가유...?)

한참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대학병원 가시는 분들은 시간 여유롭게 생각하고 가시는걸 추천..

대학병원가서 사진찍고 본뜨고..

여러가지 과정을 통해서 양악수술이 필요여부를 검사 했죠..

(이때 비용도 어마어마했습니다..ㅠㅠ)

 

며칠뒤에 결과를 들으러갔는데.. 그 결과 또한 처참했습니다...

교정적인 문제도 당연히 있고, 턱이 뒤로 가있어서

제 기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좁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젊어서 문제가 없지만,

나이 들고 탄력이 없어지면 수면 무호흡증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금 안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나이 들어서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어요.

병원 결과를 듣고 몇달을 고민했어요..

솔직히 양악수술이 진짜 위험하고 큰 수술이고..

비용도 만만치 않은 수술이니깐 정말 고민이 되었죠.

거기다가 평소에 불편함을 느꼈으면 모르겠는데, 불편함을 1도 못 느껴서...

 

근데 병원에서 저런 결과가 나오니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진짜 반년정도를 고민했어요...ㅋㅋ

끝없는 고민을 하다가 앞으로 6~70년 더 살건데..

그리고 나중에 나이들어서 하는것보단

한살이라도 젊고 건강할 때 하는게 낫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교정+양악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쉽지않은 결정이었어요...양악수술 하신분들...다들 그러셨겠죠...?ㅠㅠ)

 

 

양악수술 준비 시작

 

저의 교정 + 교정수술의 계획은

1년반 교정 -> 양악 수술 -> 1년반 교정 입니다..최소 3년...ㅎㄷㄷ

(18년 11월 24일부터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는 총 6개의 이를 발치했어요.(사랑니 2개 포함)

많죠...내 생니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번째 발치는 교정 1년차쯤에 아랫니 2개

두번째 발치는 수술 2달전에 위에 사랑니 2개 발치

마지막, 세번째 발치는 위에 이 2개(양악수술 할 때 뺐음)

첫번째 발치 후 발치공간이 닫힐때쯤(공간 닫힐때까지 6개월정도 걸렸어요),

본격적인 양악 수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수술 2달전부터 대학병원을 왔다갔다했습니다.

횟수를 세보니 6번을 갔었네요.

갈때마다 사진찍고 본뜨고..병원 갈때마다 지쳤었어요..

(특히 본뜨는거...아시져...?ㅠㅠ)

 

제일 힘들었던 날은 사랑니뽑았던 날이었어요..

사랑니도 처음 뽑아봤고, 하필 매복 사랑니라...와우...진짜...죽겠더라구요..

그리고 그 날 수술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랑 비용(젤 중요☆★)에 관해 들었는데..

(이 날 수술날짜를 정했어요.)

 

제 멘탈에 부서지기엔 충분했죠...

제가 예상한 맥시멈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라

진짜..멘탈이 와르르 무너져버렸었습니다.

 

그래서 집가서 남친이랑 통화하면서 대성통곡을 했다죠....ㅋㅋㅋㅋㅋㅋㅋㅋ

마취 풀리니 사랑니 뺀데는 너무 아프고,,,

내 피같은 돈이 한번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더 아프고,,,,,,

그렇게 꺼이꺼이 운건..정말..오랜만이었어요..ㅎ

후..지금 생각해도 맴이 아프네요...

심지어..이 날 사랑니 뽑는데도 20만원 넘게 나왔어요...ㅎ

 
 

뭐, 비용얘기가 나오니 말이 길어졌네요..

무튼, 수술전까지 계속 병원을 왔다갔다하고,

수술 한달전에 피검사, 소변검사, 이비인후과 검사등등

여러가지 총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날은 정말 하루종일 걸렸어요.

검사하는 과가 다 달라서 엄청 왔다갔다 많이 했어요.

 

총 검사를 하고, 수술 2주전 이제 수술전 마지막 내원을 했어요.

그 날은 입원스케줄, 입원시 필요사항

정말 마지막으로 체크해야할 것들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진짜 '나 양악수술 하는구나...!'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죠..


수술날부터는 2탄에 마저 이어서 쓸게요.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서..ㅋㅋㅋ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네욬ㅋㅋㅋㅋㅋㅋ

적다보니 적을게 많네요ㅋㅋㅋㅋ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만약 여기까지 읽어주셨으면 정말 감사합니당:D

2탄에는 본격 양악 수술 이야기 & 양악 수술 준비물 & 병원 꿀팁?? 요런거 적어볼게여!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용ㅎㅎㅎㅎ

 

반응형
LIST